<선교적 공동체 세우기> 인도자 가이드
0. 함께 걷는 여정으로의 초대
귀한 섬김의 자리에 서신 인도자님을 축복합니다.
<선교적 공동체 세우기>는 단순히 새로운 지식을 전달하는 공부 모임이 아닙니다. 이 과정은 우리가 매일 발 딛고 서 있는 가정, 일터, 학교, 그리고 이웃과의 관계가 하나님이 우리를 보내신 ‘선교지’임을 깨달아가는 여정입니다.
인도자로서 부담을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내가 선교적 삶을 완벽하게 살고 있지 못한데, 누구를 인도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드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억해 주십시오. 본 과정에서 인도자는 ‘먼저 고민하고 함께 걷는 동료’입니다.
이 교재는 정답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대신, 성경이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 앞에 정직하게 서보기를 권합니다. 인도자님의 역할은 참여자들이 안전하게 자신의 삶을 나누고,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발견하도록 돕는 것입니다.
8주간의 여정을 통해, 인도자님과 공동체가 ‘보냄 받은 자’로서의 기쁨과 자유를 누리시길 기도합니다.
1. 교재의 특성
<선교적 공동체 세우기>는 ‘선교’가 특별한 사역이 아닌, 모든 성도가 가정과 일터에서 살아내야 할 삶의 방식이자 정체성임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이 교재는 인도자가 지식을 주입하는 것이 아니라, 참여자가 성경 말씀을 통해 스스로 자신이 ‘보냄 받은 자’임을 깨닫고, 각자의 일상 속에서 구체적인 선교적 삶을 실천하도록 돕는 귀납적 훈련 교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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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과 8주 과정 : 16개의 과를 한 주에 2개씩, 최소 8주 동안 나누는 것을 기준으로 합니다. 참여자가 약간 빠듯하다는 느낌이 들게 하는 분량입니다. 각 모임의 상황에 따라 좀 더 길게 진행하셔도 좋고,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부분에 좀 더 머무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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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중심의 귀납적 학습 : 인도자가 이론을 주입하는 것이 아니라, 학습자가 직접 성경 본문을 읽고 관찰하며 스스로 의미를 발견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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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성과 누적 학습 : 각 과는 독립적이지 않고, 이전 내용을 복습하며 개념을 쌓아가도록 구성되었습니다. 특히 1과의 핵심 구절(요 20:21)이 교재 전체를 관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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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성으로부터 실천으로 : 선교적 활동(Doing)을 먼저 다루지 않고, 삼위일체 하나님과 교회의 정체성(Being)을 먼저 확립한 뒤 삶의 방식(윤리)으로 나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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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성 강조 : 거창한 프로젝트보다는 가정, 직장, 이웃 관계 등 일상에서의 삶을 선교의 현장으로 재정의합니다.
*1권의 특성상 개념 형성에 비중을 두었습니다. 2권 <선교적 공동체 살아내기>에서는 구체적인 실천을 나눕니다.
2. 교재 특성에 따른 인도 방법
이 교재는 참여자가 미리 공부하고 와서 모임에서는 나눔에 집중하는 ‘거꾸로 학습’(Flipped Learning) 방식으로 설계되었습니다. 따라서 인도자는 기존의 성경 공부와는 다른 접근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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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하기 보다, 확인하세요(check) : 교재에 이미 본문 해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인도자의 역할은 핵심 내용을 잘 이해했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단답형 퀴즈보다는, 그 개념이 왜 중요한지 설명해보게 하거나 본문의 맥락을 제대로 파악했는지 묻는 확인 질문을 활용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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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을 말하기보다, 틈을 메워주세요(fill) : 참여자들의 나눔을 듣다 보면, 성경 본문을 오해하거나 교재의 의도와 다르게 해석하는 부분이 발견될 수 있습니다. 인도자는 그때 개입하여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여 설명하거나 바른 방향으로 안내해 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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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습득’은 집에서, ‘삶의 적용’은 모임에서(share) : 모임 시간의 70% 이상은 각자의 깨달음과 적용을 나누는 시간에 할애되는 것이 좋습니다. 첫 모임 때 “미리 읽고 문제에 답하여 오는 것”이 이 모임의 필수 조건임을 명확히 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예습을 못 해온 참여자가 너무 많다면, 강의로 대체하기보다 즉석에서라도 교재를 읽고 풀 시간을 갖는 것이 나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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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진자(Facilitator)로서의 태도 : 참여자가 답을 이야기할 때 “정답입니다/아닙니다”로 판정하기보다, “그렇게 생각하게 된 배경이 궁금하네요”, “신선한 관점이네요”와 같이 반응하여 대화를 풍성하게 만드시면 좋습니다. 엉뚱한 대답이나 솔직한 실패의 경험도 비난받지 않고 수용되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진짜 ‘선교적 삶’의 고민이 나옵니다.
체크리스트
이 모임은 인도자의 강의가 아닌, 참여자의 예습과 나눔으로 이루어집니다. 모임 전 다음 항목을 점검해 보세요.
예습 독려: 모임 2~3일 전, 단체방 등을 통해 “교재를 미리 읽고 답을 해오세요”라고 명확히 공지했나요?
해설 숙지: 참여자가 엉뚱한 대답을 하거나 본문을 오해할 때, 가이드라인(교재의 해설)을 제시할 수 있도록 내용을 충분히 숙지했나요?
‘틈’ 예상하기: 이번 과에서 참여자들이 특히 어려워하거나 오해할 만한 신학적 용어나 개념(예: 율법에 대해 죽음, 새 창조 등)을 미리 파악했나요?
연결 고리 준비: 교재의 지식이 참여자들의 실제 삶(가정, 직장)과 연결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적용 질문’ 하나를 준비했나요?
강의 욕구 내려놓기: “내가 다 설명해 주겠다”는 마음을 내려놓고, “그들이 발견한 것을 듣겠다”는 마음을 가졌나요?
경청과 반응: 정답 판정관이 아니라, 그들의 생각과 고민을 들어주는 ‘동반자’가 될 준비가 되었나요?
3. 과별 가이드
이 가이드는 인도자가 참여자의 학습을 점검하고 삶으로 연결하는 촉진자의 역할을 돕도록 간략히 구성되었습니다. 교재 본문 해설로 내용 파악이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지점들은 하단에 소개된 참고도서들을 통해 보충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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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 포인트(Check): 참여자가 예습을 통해 핵심 주제와 성경 본문의 의도를 바르게 파악하고 있는지 점검하는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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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충 내용(Fill): 참여자가 혼자 공부할 때 놓치기 쉬운 개념을 바로잡아 주는 핵심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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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질문(Share): 학습한 내용을 참여자의 구체적인 삶의 현장(가정, 일터, 관계)으로 가져와, 실제적인 변화와 적용을 이끌어내는 심화 질문
1단원: 선교적 공동체의 기초
1과: 선교적 공동체
2과: 성령을 보내심
3과: 선교의 주인이신 하나님
4과: 선교와 교회의 변화
2단원: 복음의 재발견
5과: 복음과 자유
6과: 복음과 가치
7과: 복음과 새 창조
8과: 복음과 화해
3단원: 세상 속의 선교적 삶
9과: 선행과 선포
10과: 일상과 선교
11과: 소망의 이유
12과: 소망의 보증
4단원: 보냄 받은 자의 태도
13과: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1)
14과: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2)
15과: 주인으로 살아가기
16과: 손님으로 살아가기
4. 참고도서
1단원
2단원
3단원
4단원
전반
변화는 하루아침에 일어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콩나물 시루에 물을 주듯, 우리가 함께 나눈 말씀과 고민들은 이미 공동체 안에 스며들어 자라날 것입니다. 우리 공동체가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드러내는 빛이 되기를, 그리고 인도자님의 삶이 그 거룩한 통로가 되기를 응원합니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요 20:21)
교재 구입처
밀리의 서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