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서 '광야'는 하나님의 백성이 시험받고 형성되는 장소였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탈기독교 사회는 신앙인들에게 이와 유사한 도전을 제시합니다. 물질적 풍요와 세속적 가치관이 지배적인 이 시대에, 많은 이들이 신앙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교회를 떠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은 우리로 하여금 기독교 신앙의 본질을 재고하게 합니다.
제5회 선교적해석학 컨퍼런스에서는 성경의 광야 이야기가 오늘날 우리의 제자도와 선교적 삶에 어떤 통찰을 제공하는지 탐구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물질적 안락함보다 더 중요함을 인식하는 가운데, 현재의 도전 속에서 궁극적인 영적 안식을 소망하는 복음의 메시지를 어떻게 전할 수 있을지 함께 모색할 것입니다.
이번 컨퍼런스가 우리에게 새로운 시각과 용기를 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신앙의 도전이 큰 이 시대에, 하나님의 선교에 더욱 깊이 참여하는 교회와 성도들이 되기를 소망하며 여러분을 이 의미 있는 여정에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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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11월 5일(화) 오후 2시-6시 / 삼일교회 B관 1층 에덴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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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광야의 제자도와 선교
Discipleship and Mission in the Wilder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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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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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ew Abernethy 교수 (Wheaton College)
기조 발표
광야의 제자도와 선교 (Discipleship and Mission in the Wilderness)
탈기독교 시대는 기독교인의 삶을 '광야'의 관점에서 재해석하여 현대 교회와 선교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을 요청한다. 이에 우리는 히브리서 3:7-4:11을 중심으로, 기독교인의 삶을 즉각적인 번영이 아닌 최종적 안식을 향한 여정으로 이해할 것을 제안하고자 한다. 우리의 삶을 광야에서의 선교적 제자로 재구성함으로써 교회를 좋은 방향으로 변화시키고 다른 이들에게 다가가는 방식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강조할 것이다.
특히 "광야"는 기독교인의 정체성을 최종적 안식을 기다리는 순례자로, 그 과정에서 형성되는 자로, 그리고 다른 이들을 같은 여정으로 초대하는 자로 재구성하도록 도전한다. 민수기의 사례들을 통해, 광야 경험이 어떻게 선교적 제자도를 형성하는지 탐구할 수 있다: 1) 편안함 없이도 하나님을 따르는 삶, 2) 인간적으로 불가능한 안식을 위해 그리스도를 신뢰하는 것, 3) 물질적 풍요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우선시하는 훈련. 이러한 관점은 후기 기독교 사회에서 교회를 떠나는 이들에게 더 깊고 의미 있는 복음을 제시할 수 있게 하며, 기독교인의 정체성을 순례자요 선교사로 재정립한다. 결과적으로, 이는 교회의 선교적 접근 방식을 변화시키고, 신자들이 자신의 삶을 하나님 나라를 향한 여정으로 이해하도록 도울 것이다.
발표 4
이사야서의 광야 (Wilderness in Isaiah)
이 발표는 이사야 40:3-5에 초점을 맞추며, 주님의 재림 전에 광야에서 길을 예비하라는 부름을 다룬다. 이를 통해 이 본문의 선교적 초점을 발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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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석 교수 (총신대학교)
발표2
시편에 나타난 광야 모티프: 시편 5권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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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윤 교수 (수도국제대학원대학교)
발표3
광야의 기도: 이사야 63.7-64.11[12]과 탄식시를 중심으로
월터 브루그만(Walter Brueggemann), 글렌 펨버턴(Glenn Pemberton), 마크 브로고프(Mark Vroegop) 등은 탄식(lament)이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 공동체에서 영적 성숙과 선교적 삶에 필수적이며, 개인과 공동체 모두에게 중요한 신앙적 실천임을 강조한다. 고통과 불의가 만연한 세상에서, ‘광야’로 표현되는 개인과 공동체의 슬픔과 고통의 경험은 진정한 제자의 삶에 있어 필연적이다. 그러나 현대 교회는 고통과 연약함을 드러내는 것을 불편해하고, 신속한 해결과 승리, 기쁨을 추구하는 문화 속에서 탄식을 소홀히 한다. 이러한 현상은 종종 성공 신학(prosperity theology)이나 승리주의적 신학(triumphalism)이라는 왜곡된 신학적 입장에 의해 강화된다. 그리스도인들이 고통과 실패를 부정적으로만 인식하게 만들어, 탄식의 자리를 없애고, 자신의 고통을 하나님께 가져가지 못하게 하며, 오히려 억누르게 만든다. 이러한 얄팍한 신앙적 접근은 악한 세상 속에서 인간이 겪는 고통의 깊이, 혼란과 상처를 제대로 대면하지 못하게 하며, 공동체적 신앙의 진정성을 약화시킨다. 본 논문은 이사야 63:7-64:11[12]과 시편의 탄식시를 분석하며, 광야의 여정 중 제자 공동체는 탄식을 통해 하나님 앞에서 고통을 정직하게 드러낼 수 있고, 회복과 치유, 더 깊은 신뢰와 변화의 소망으로 나아갈 수 있음을 보여주고자 한다. 이를 통해 저자는 교회가 탄식을 회복함으로써,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자신의 고통을 성경적 탄식의 언어로 표현하고, 성숙한 공동체가 고통 속에 서로에게 ‘안전한 공간’을 제공하며, 세상의 고통을 함께 슬퍼하며(롬 12:15) 피난처가 되어 선교적 사명을 실천할 수 있음을 제안한다.
시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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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 2:50 기조 발표 (Andrew Abernethy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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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 3:40 발표2 (김희석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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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 ~ 4:30 발표3 (김아윤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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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 ~ 5:20 발표4 (Andrew Abernethy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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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 ~ 6:00 토의
등록 및 기타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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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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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등록: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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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등록: 1만원 (학생 등 지원이 필요한 참가자 누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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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등록: 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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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안과 저녁식사가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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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으로만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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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 확인서 발급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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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이트를 통해 등록하실 수 있습니다.